통영 앞바다서 5m 넘는 밍크고래 쌍끌이어선 그물에 혼획

통영수협 위판장서 4500만 원에 거래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11-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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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불법 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통영 앞바다서 길이 5m가 넘는 밍크고래가 조업 중인 어선 그물에 혼획했다.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유통된 이 고래는 통영수협 위판장에서 4500만 원에 거래됐다.

12일 통영해경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40분께 통영시 갈도 남서방 64㎞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마리가 어선 그물에 끌려 올라 왔다. 이 곳에서 조업중이던 사천선적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선단(2척)에서 그물을 끌어 올려 어획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다른 어종에 섞여 혼획된 이 고래는  길이 5.1 m, 둘레 3.4 m, 무게 0.7t 암컷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금속탐지기를 통해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부했다. 고래는 세계적인 보호종으로 불법포획시 처벌받지만, 포획 이상이 없을 경우 유통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이 고래는 혼획 다음날인 12일 오전 통영수협 위판장에서 45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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