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양식장관리선 교각 충돌 후 끼여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2-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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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8시27분께 남해군 미조남항 방파제 연결 교각에 양식장관리선(14t·남해선적)이 충돌 후 교각 사이에 끼였다. 다행히 선원은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 양식장관리선은 미조남항에 장기 투묘 중인 선박으로 기상악화로 닻줄이 절단돼 표류하다 교각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체 일부가 파손되고 바닷물이 선내로 들어 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민간자율구조선 2척을 투입해 침수 선박의 양쪽에 부이 4개를 설치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교각을 빠져나온 어선은 미조남항으로 이동 계류시켰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항내에 계류된 선박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상이 나쁠 때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며 “오랜 기간 선박을 운항하지 않을 때는 주기적으로 선박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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