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3명 실종 침몰어선 수심 69m서 선체 발견

한려뉴스임은정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1-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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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된 부산선적 127대양호(339t)의 선체가 바닷속 수심 69m에서 발견됐다.
26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전날 초음파탐지기로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해군 원격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침몰 선체를 확인했다. 선체는 사고 해역에서 북동방 110m 떨어진 수심 69m 해저에서 발견됐다.
침몰 선체를 확인하는데는 성공했으나  ROV의 크기(5m×5m)가 크고 선박 부유물 등으로 선박 안으로 진입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실종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4일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은 초속 8m~10m의 강한 바람과 파고 2m로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악화로 항공기는 뜨지 못했지만  함정 28척 등을 동원해 침몰선박 주변 55㎞ 해역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야간수색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27대양호는 지난 23일 오후 3시 45분께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침몰해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3명이 실종됐다. 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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