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영 거제 굴 집단폐사 신속한 지원 대정부 건의

영양염류 뷰족으로 103억 원 피해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2-01-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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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집단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에 대한 복구비 지원에 정·관이 함께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정호 위원장은 16일 굴 집단 폐사가 발생한 고성 통영 거제 해역을 차례로 방문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3개 지자체 단체장은 “굴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구정 전에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경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신속하게 복구지원을 건의하겠고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남해안에서 발생한 굴 집단 폐사로 1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굴 폐사는 남해안의 영양염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먹이생물 발생이 부족했던 것이 주 원인으로 드러났다.
피해액은 103억 원으로 확인됐다. 고성군이 39억 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통영시 38억 원, 거제시 24억 원 등 3개 시·군에 피해가 집중됐다. 고성 134 곳 양식장(218㏊), 통영 187곳 양식장(215㏊), 거제 75곳 양식장(138㏊)에서 폐사가 일어났다.  

이에 각 지자체는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김 위원장 현장 방문 자리에서는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하면서 측면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국민의 힘)은 굴 집단폐사 원인이 영양염류 부족과 빈산소수괴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인 만큼 정부 차원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 방안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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