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소아청소년 원정 진료 불편 해소

10월 1일부터 의료서비스 재개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9-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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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전문의원이 없어 원정 진료에 나서야 했던 고성군민의 불편이 해소된다.
고성군은 관내 소아청소년과 의원 폐원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이 10월 1일부터 전문의료진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인구 5만 명의 고성군은 농촌 고령화 등으로 지난 6월 한곳밖에 없었던 소아청소년과 의원마저 폐원하면서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군은 발 빠르게 대책마련에 나서 4개월 만에 관내 병원과 협약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재개활 수 있게 됐다.
특히 고성군은 보건복지부 소아청소년과 의료취약지에 포함되지 않아 순수 군비로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보건의료 격차 해소를 명분으로 경남도에 도비 지원을 건의했고 도비 50% 지원을 이끌어 냈다.
군은 오는 28일 사업수행 의료기관인 더조은병원과 협약식을 갖고 10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번에 진료를 개시할 소아청소년과는 진료실을 비롯해 환자대기실(놀이실), 수유실, 처치실, 입원실 등을 진료 특성에 맞게 배치해 독립된 조용한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아 진료용 유닛시스템외 10여 종의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문의료진 구성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증의 질환이 발생하면 진주, 창원 등의 인근 지역 3차 병원과 신속한 연계 진료를 진행한다.
여기에 보건소와 연계하여 영‧유아 건강 검진, 예방접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소아청소년과 개시로 군민들이 인근 도시로 진료받으러 가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위탁운영되고 있는 산부인과처럼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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