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국 소가야 도읍지였던 경남 고성군이 한달살이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성군은 ‘살으리 살으리랏다. 고성에 살으리랏다’ 라는 한달살이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신청자를 25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성교육지원청과 협업 사업으로, 자녀 교환 학습과 병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교환 학습은 타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가 소속 학교와 고성지역 교환 학교의 승인을 얻을 경우 가능하다.
신청자가 직접 여행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체험하며, 여행 중 자녀에게 고성지역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지역 외 거주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녀 교환학습과 연계한 신청자, 여행작가, 파워 블로거 등 고성에서의 관광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자를 우대해 선정한다.
모집 인원은 50팀(팀당 1 ~ 2명)이다. 팀별 하루 5만 원 이내의 숙박비와 문화예술·농어촌 체험, 관광지 입장료 등이 지원된다. 대신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고성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고성의 대표적 볼거리인 고성 9경은 소가야 역사와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다. 송학동고분군,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연화산도립공원, 문수암, 거류산, 갈모봉산림욕장, 장산숲, 해지개다리 등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소개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