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지역사랑상품권 도내 군지역 중 판매 1위

한해 300억 원 판매, 다른 군 지역에 압도적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6-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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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이 경남도내 10개 군지역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해 고성사랑상품권을 300억 원 어치 판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18개 시·군 중 8개 시 지역을 제외한 10개 군 지역 중 최고 판매액이다. 군 지역 2위와는 100억 원 가량 차이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올 들어서도 124억 원을 돌파해 올해 목표치 200억 원을 무난히 상회할 것으로 보여 추가 발행을 앞두고 있다.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10% 할인지원금(국비·군비)이 조기 소진될 상황에 이르자 급기야 매달 판매 한도액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달 한도액으로 책정된 지류형상품권 8억 원은 판매 개시 3시간 만에, 모바일형 4억 원은 3일 만에 매진됐다.

이 같이 상품권 판매가 활성화된 것은 10% 선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시책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2018년부터 상품권을 유통해 오고 있는 군은 판매 대행점을 22개소에서 36개소로 추가 확대했다. 상품권 종류도 지류형과 모바일형에 이어 카드형을 도입했다.
또 한국조폐공사에서 개발한 상품권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상품권의 제작·판매·환전 등 전 유통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상품권 가맹점 모집 인력도 별도로 채용하면서 관내 1749개소의 가맹점에서 상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다양한 시책으로 상품권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군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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