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발원지 고성에 표지석 세운다

22일 장산숲서 제막식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5-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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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Digital Camera + 詩) 발원지인 경남 고성군 장산숲에서 오는 22일 표지석 제막식이 열린다.
18일 고성군에 따르면 디카시는 2004년 장산마을에서 지역문예운동으로 시작돼 올해 17년째를 맞이했다. 2008년부터는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이 매년 열리면서 행사 개최지인 장산숲 또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문학용어로 등재되고 중·고교 교과서에도 수록되며, 한국을 넘어 미국·중국 등 해외로 확산됐다.
 
장산마을 주민들은 기념비를 마을에 세워야 한다는 당위성 제기에 따라 주민 일동 이름으로 이날 장산숲에 표지석을 세운다. 표지석은 높이 130㎝, 가로 80㎝ 크기로, 디카시 발원지를 알리는 내용 등을 담았다.
디카시는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찍고, SNS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하는 멀티 언어 예술이다. 순간 포착 영상과 촌철살인의 짧은 언술을 결합시켜 오늘날 영상문화시대에 새롭고 강력한 문예장르로 등장했다.
이날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2021 제14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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