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 내 산림레포츠시설 본격 착수

휴양공간에서 체험형 산림레포츠 명소로 업그레이드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4-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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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 고성군 제공

고성군이 갈모봉 자연휴양림 내 산림레포츠시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체험형 산림휴양 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
10일 고성군에 따르면 갈모봉 자연휴양림 내 산린레포츠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에 착수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관광·휴양·레포츠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기존의 정적인 산림휴양 기능에 활동성과 체험 요소를 더해 갈모봉 자연휴양림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있다.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이미 고성의 대표 자연휴양지로 입지를 다져왔다. 2018년 6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된 뒤 2024년 7월 숲이그린집 7동과 숲이그린도서관을 개장하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2025년 7월에는 시설 보완을 거쳐 숲이그린집을 14동으로 확대하고 전면 재개장했다. 이용객 수도 빠르게 늘었다. 2024년 8354명이던 이용객은 2025년 2만 3604명으로 증가했다. 자연 속 쉼을 찾는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현재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에 그치지 않고 복합 힐링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숲이그린도서관에는 숲·자연 관련 도서 1500권이 비치돼 있어 여행 중에도 조용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무인카페는 편안한 체류 환경을 더하고, 남해바다 전망 공간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고성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숲해설과 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숲해설 프로그램에는 2200여 명,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는 18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4월부터는 힐링 트레킹과 숲 요가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편백숲길 걷기, 숲속 명상과 호흡 수련, 기초 요가, 숲 휴식 등이 진행된다.
 
산림레포츠시설 조성사업은 이러한 기반 위에 추진된다. 새롭게 들어설 주요 시설은 하늘 위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인 ‘하늘편백숲길’과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할 트리탑 전망대다. 방문객이 숲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숲 위를 걷고 풍경을 체감하는 방식으로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기존의 산림치유·휴양 중심 공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산림레포츠 명소로 확장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도 치유와 체험,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산림 인프라를 확충해 군민의 건강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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