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3-12 12:08
공룡 발자국으로 유명한 고성 상족암. 고성군 제공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한 고성군이 국가지질공원(고성공룡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고성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공룡지질공원 인증 신청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착수보고회는 군 관계자와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책임연구원(경북대학교 김용식 교수)으로부터 고성 지역의 우수한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리하고 향후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추진 전략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
앞서 고성공룡지질공원은 지난해 4월 경남도내에서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해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자연공원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과 달리, 국가지질공원은 별도의 용도구역을 설정하거나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고성군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비롯해 다양한 지질·지형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족암군립공원 일대는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와 해안 절벽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교육·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번 용역에서는 고성군의 주요 지질명소에 대한 조사와 평가, 지질공원 인증 기준에 맞는 관리체계 구축,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또 지역 주민과 연계한 지질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질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질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내년 4월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고성의 우수한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질공원 인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질유산 보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