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1-15 10:41
고성군이 공공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이 공공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내수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1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475명에게 공공일자리(노인일자리 2085명, 공공근로 390명)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65명 대비 210명이 증가한 수치로 공공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군민의 사회 참여 기회와 생활 안정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군은 단순히 수치적 증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37%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건강 문제 등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분야(노인공익활동 일자리, 노인역량 활용 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운영), 20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공익활동 일자리 분야는 공공시설도우미, 경로당급식도우미, 문화재지킴이, 스쿨존교통지원 등 공공영역에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복지와 편익을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노인역량 활용 일자리 분야는 노인지원서비스, 아동지킴이, 시니어소방안전지킴이 등 전문성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직무로 구성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를 지원한다.
공동체사업단 운영 분야는 사랑방매점, 정담카페, 공룡나라누룽지, 정담초록농장 등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군민에게 친근한 환경을 제공한다.
군은 또 공공근로사업 참여 인원을 매년 10% 확대하여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과 재취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 사업은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9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2~6월), 하반기(8~12월)로 나눠 각각 205명과 185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환경정비, 행정도우미, 취업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참여자들은 군민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군의 공공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민선8기 고성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