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4-05-20 16:24

통영을 대표하며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전혁림 화백을 기리는 예술제가 24일 개막한다.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대한민국의 회화, 도자, 목기, 입체회화, 도자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개척해 시대적 종합예술을 시도했다고 평가받는 전혁림 화백(1915~2010)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제10회 전혁림예술제’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술제는 이날 오후 4시 전혁림미술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5일까지 개최된다. 제10회 전혁림미술상 시상식, 작가초대전, 청년작가 조명전이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제10회 전혁림미술상의 영광은 다양한 색채와 구성, 리듬으로 컬러밴드의 독창적인 형식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서양화가 하태임 작가에게 돌아갔다. 그는 뉴욕, 파리, 뮌헨 등 해외에서 33회나 개인전을 개최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작가초대전은 전년도 전혁림미술상 수상자인 홍영숙 작가의 작품으로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청년작가 조명전은‘모든 영감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김보람, 김현숙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전혁림 화백은 고향 통영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구상과 추상을 넘마들며 통영의 바다를 소재로 푸르고 시원한 풍경을 이루는 작품을 내놓아 '색채의 마술사' 또는 '바다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전영근 전혁림미술관장은 “10주년을 맞이한 전혁림예술제를 통해 그동안 전혁림 화백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작가의 예술적 정신과 자산이 미래세대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전혁림미술관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