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5-30 11:13
통영에서 오는 8월 개막하는 한산대첩축제 주제가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로 결정됐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8월 3일부터 12일까지 삼도수군통제영과 강구안 일원에서 열릴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주제로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산대첩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한산해전 재현장면. 통영시 제공
올해 주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총 1772명이 참여해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가 562명(31.7%)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함께 지킨 바다 한산!(355명, 20%)’, ‘한산, 통제영을 세우다.(241명, 13.6%)’ 순이었다.
한산대첩문화재단은 주제에 맞게 올해 축제를 한산도 통제영 설치 430주년 기념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최초의 통제영, 한산도!’ 학술발표회 등을 통해 한산도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선택받은 최초의 통제영이라는 사실을 축제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확실히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산대첩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 에 선정된 만큼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올해 축제는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이 완료돼 4년 만에 다시 강구안 문화마당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주 행사장으로 운영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한산대첩 재현 행사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선박 100여 척이 참여해 학익진을 펼쳐 왜선을 격퇴하는 감동을 선사하고, 삼도수군통제사 군점·행렬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