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출신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미술관 개관 20주년

세미나 전시회 예술제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5-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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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통영 출신의 전혁림 화백(1915~2010)의 예술혼을 잇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전혁림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전혁림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전혁림예술제’ 첫 번째 행사로 오는 6일 오후 4시 전혁림미술관에서 ‘전혁림과 미술관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혁림 미술관의 태동과 역사를 살펴보고 미술관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미나 첫번째 순서로  전영근 관장의 ‘전혁림미술관의 태동과 역사’라는 주제로 미술관의 지난 20년 발자취를 통해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두번째로 김종근 평론가의 ‘전혁림선생님의 예술 세계와 전혁림미술관의 상징적 의미와 역할’을 살펴본다. 세번째로 통영미술청년작가회 김상효 작가가 ‘다음세대를 위한 지역미술 청년작가의 시선으로 말한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진다.

이어 전혁림미술관은 9월 12일부터 24일까지 청년작가 조명전 ‘코발트 블루의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개관 20주년 행사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전혁림예술제’는 10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계속된다. 주요 행사로는 제9회 전혁림미술상 시상과 전년도 수상자 허은경 작가의 전시가 이어진다. 
또 예술제 기간인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혁림미술관에서 ‘통영미술협회 초대전’이 열린다. 

전혁림 미술관은 1975년부터 30년 가까이 생활하던 집을 헐고 새로운 창조의 공간으로 신축한 건물이다. 외벽은 전혁림 화백의 그림과 아들 전영근 관장의 작품을 세라믹타일로 제작해 통영의 이미지와 작가의 예술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3층 전면의 벽은 화백의 1992년 작품 창(Window)을 타일 조합으로 재구성한 대형 벽화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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