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과 거제 더 가까워졌다. 26일부터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시행

40분 내 환승시 두번 째 버스는 무료 탑승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4-26 15:30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네카 카카오톡공유하기
인접한 통영과 거제가 더 가까워졌다. 
양 시는 26일부터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거제-통영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들어갔다.


거제시와 통영시가 26일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기념식'을 갖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거제시 제공

양 시는 이날 오전 거제시 사등면 신촌정류장에서 광역환승할인제 기념식을 갖고 시행을 본격 알렸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거제와 통영을 오가는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를 40분 이내 환승할 경우 처음 탑승시 요금만 지불하고, 두 번째 버스는 추가요금(1450원) 없이 무료로 탈 수 있다.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액은
경남도가 30% 지원하고 거제시와 통영시가 각각 35% 씩 부담한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매월 6만 3800원 정도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연간 10만 4000명 이상의 거제 통영 지역주민이 환승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남도, 거제시, 통영시는 지난해 11월 통영시에서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협력사항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광역환승 할인시스템 개발과 시범테스트, 보완 과정을 거쳐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기훈 거제부시장은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라 거제와 통영 시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양 지역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