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통제영 문화 야간에 즐긴다. 통영 야행 내달 5일 개막

야간형 체험 전시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4-13 10:15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네카 카카오톡공유하기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지금의 해군사령부)이 설치된 통영에서 찬란했던 통제영 문화를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야행(夜行)이 열린다.
통영시는 내달 5·6일 이틀간 ‘통영 문화재 야행’을 삼도수군통제영과 문화마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야행 주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라는 시조에서 착안해 ‘통제영, 달 밝은 밤에’로 정했다.
야간형 체험 전시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夜路(밤에 걷는 거리), 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夜畵(밤에 보는 그림), 夜說(밤 공연이야기), 夜食(밤 음식이야기), 夜市(야시장), 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등 8夜를 중심으로 2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째날인 5일에는 통영 문화재 야행 개막식과 대한민국 야간관광특화도시 사업의 일환인 삼도수군통제영 야간개장 선포식이 망일루에서 진행된다. 또 문화마당에서 발레를 주제로 한 개막공연과 강구안 보도교를 배경으로 전통민속 불꽃놀이를 이용해 통영 앞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둘째날인 6일에는 통제영 내아에서 전통혼례가 진행된다. 재단에서는 지역 문화재를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이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
문화마당 수변무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승전무의 공연과 통영오광대의 퍼포먼스 등을 통해 무형문화재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선보인다.

한복입고 통제영 나들이, 병영체험마당, 무과체험, 도깨비 난장마당, 프리마켓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