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거리로 유명한 통영 봉숫골에서 벚꽃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통영시와 봉숫골벚꽃축제위원회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봉숫골 벚꽃거리에서 ‘제18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시 찾아온 봄, 그리고 설레임’이라는 부제로 찾아온 축제는 예년보다 다채롭고 색다른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첫날 주민의 무사안녕과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통영 미스&미스터 트롯 경연’과 개막식이 펼쳐진다. ‘봉숫골 꽃나들이 아동 사생대회’는 흩날리는 벚꽃나무 아래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즐거운 가족 나들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서는 통영 출신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이탈리아 프로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 선수의 사인볼 나눔 이벤트가 열려 축구팬의 관심을 끈다.
둘째날에는 청소년들이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스트리트 댄스 배틀’과 통영연예예술인연합회에서 꾸미는 ‘봉숫골 한마당’ 등 남녀노소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봉숫골 당산나무 아래서 펼쳐지는 전국 각지 공연팀의 버스킹 무대와 SNS 사진 공모전, 플리마켓, 문화가 탐방, 먹거리 장터 등 각종 부대행사로 상춘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동안 봉평사거리~용화사광장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