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통영시가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관광혁신을 꿈꾼다.
통영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ICT기반의 관광혁신과 산업기반 선진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사업이다. 매년 2~3개(명소형1, 강소형2) 도시를 선정해 지자체마다 3년간 35억 원~45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통영시는 민선8기 시장 직속기구로 신설된 미래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과, 문화예술과, 관광과,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원 팀이 되어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2개월간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부서 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통해 평균 12: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투나잇 통영, 섬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통영 관광 종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통영여행의 안내자가 되어 줄 ‘통영원픽’,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통합운영시스템인 ‘아일랜드 570’, 지역체류형 관광 육성을 목표로 도심 속 야간관광특화 콘텐츠인 ‘투나잇 통영’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간관광과 섬 관광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KTX남부내륙철도 개통과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는 섬 여행 수요에 대비하고 통영의 미래관광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35개 지자체(명소형 11, 강소형24)가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영시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 강원도 인제군이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