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100㎞를 내달리는 이색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통영시는 오는 29일 자전거 동호인의 대축제인 ‘2022 통영 그란폰도(자전거 마라톤) 대회’를 통영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란폰도란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의미다. 자전거를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의 자전거 마라톤 대회다.
통영 대회는 주로 산지를 코스로 활용하는 다른 지자체 대회와 달리 바다를 풍경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지난 8월 참가 접수 때 40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대회에는 2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출발해 통영터널~광도면 용호리~도산일주로~평인 일주로~산양 일주로를 거쳐 다시 트라이애슬론 광장으로 돌아 오는 총 길이 100㎞ 완주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