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땅, 통영시가 드론으로 섬마을 주민불편 해소 나선다.
통영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에 제안한 ‘드론을 활용한 섬 마을 정주여건 개선 사업’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억 원(국비 4억원, 지방비 1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2020년 ‘드론 배달점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34개소의 드론배달점을 이미 구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 배달점으로부터 반경 5㎞내에 있는 21개의 섬 마을을 대상으로 드론 물류 배송시스템을 구축한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드론 선도마을 2개소를 육성해 드론 공동 방제·방역 업무도 지원한다.
바다위에 보석 같이 펼쳐진 섬이 도시민에게는 힐링과 안식의 대상으로 인식되지만, 정작 섬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은 육지생활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영시 정보통신과장은 “드론을 통해 섬 마을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