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디피랑 10만 명 돌파. 야간관광 성공 모델

밤이 아름다운 도시 체류형 콘텐츠로 인기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6-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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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밤을 밝히는 야간 관광 명소인 ‘디피랑’이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디피랑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지난 8일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후 7개월 만이다.

밤에만 개장하는 특성상 짧은 기간에 1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야간관광의 획기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된다.
디피랑 조성사업비(60억 원), 운영직원 인건비, 유지보수 관리비 등을 감안하면 연간 100만 명이 찾는 통영케이블카보다 오히려 경제적인 측면에서 실속 있다는 분석이다.

디피랑은 코로나19와 조선경기 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하루 평균 427명이 찾아 손익분기점 330명을 초과하며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방문객 85% 이상이 관외 거주자로, 통영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제자리를 잡았다. 

10만 번 째 주인공은 경기도 용인에서 딸과 함께 여행 온 주부가 행운을 잡았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호텔 숙박권, 케이블카 이용권, 디피랑  캐릭터 피랑이 인형, 꽃다발 등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통영시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머무르는 관광도시’를 위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디피랑’을 야심차게 개장했다. 도심 속 남망산공원 내 산책로 1.5㎞ 구간에  빛과 인공 조명을 활용한 15개의 테마 구간을 조성했다. 몽환적인 조명을 배경으로 산책하듯 걷다 보면 신비의 폭포, 빛의 오케스트라, 메아리 마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디피랑은 지난달 ‘제21회 대한민국 상품대상’ 관광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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