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어린이 미각도서관 통영서 개관

다양한 먹거리 오감체험과 학습 가능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5-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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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어린이 미각도서관인 ‘꿈이랑 도서관’이 22일 경남 통영에서 문을 열었다.
통영시는 지난 22일 산양읍 옛 통영시립산양도서관에서 ‘꿈이랑 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도서관은 통영의 다양한 먹거리 오감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특화 도서관으로 주목받는다. 

20억 원을 들여 기존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부지 2443㎡, 연면적 1223㎡, 지상 2층 규모다.
1층은 미식과 관련된 도서를 집결한 ‘맛있는 서재’, 유아 체험 놀이공간인 ‘새싹의 책방’, 음료와 책의 만남 공간인 ‘소풍같은 하루’ 등 맛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층은 통영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요리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통영의 맛과 멋을 주제로 한 영상체험전시실인 ‘통영을 봄’, 요리 체험과 요리 교육공간인 ‘동백의 주방’, 요리 프로그램 강연 공간인 ‘생각이랑 꿈고랑’ 등을 갖췄다. 

도서관은 앞으로 미각을 테마로 한 차별화된 다양한 요리 체험과 프로그램을 연중 제공한다. 어린이의 오감 발달을 자극하는 요리 놀이와 실습, 통영의 전통 향토음식 만들기, 세계 요리 여행 등을 운영한다. 개장 후 첫 프로그램으로 ‘통영음식문화 이야기’, ‘지구촌 요리여행’, ‘눈과 입이 즐거운 디저트 여행’ 등을 제공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직접 요리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특화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통해 타 도서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의 앙상블 공연과 어린이 대표가 직접 기념 식수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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