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수산물 가공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2-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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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송단지에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

-가공식품 시험공장, 제품 개발실 등 갖춰

통영시가 수산물 가공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통영시는 16일 도산면 법송단지 내에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거점센터는 150억 원을 들여 연면적 4181㎡ 규모로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이 곳에는 수산물 가공식품 시험공장, 실험 분석실, 제품 개발실, 창업 사무실, 임대형 공장 등이 조성된다. 특히 시험공장에는 가공·포장 등 50여 종의 설비를 갖춰 다양한 가공식품 연구 개발을 통해 시제품과 완제품 생산에 나선다. 
 

그동안 수산물 가공산업은 냉동·건조 등 단순 가공산업에 그쳐 고효율 가공식품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통영의 경우 연간 25만t의 수산물이 생산되는데, 이 중 가공품 생산량은 3.5%인 9000t가량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원형동결 냉동품이 95%를 차지하는 단순 가공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는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통해 완전가공식품 연구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컨트롤타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시설을 더 확대해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로 확대해 수산가공을 신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10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둔 상태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018년 10월 경남도내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로 통영시를 최종 선정했다. 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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