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2-11 15:58
10일 열린 준공식 장면. 통영시 제공
통영의 원도심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통영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추진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의 건축물 보수와 정비작업을 마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목포, 군산, 영주, 익산, 영덕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이어 2020년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등록됐다. 통영 원도심인 항남동과 중앙동 일대 1만 4000㎡를 대상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 8개소와 등록문화자원 9개소 등을 포함한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한 구시가지 흔적을 살펴볼 수 있어 가치가 크다.
이번 정비를 통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김상옥 생가’는 통영 출신의 시조시인 김상옥(1920∼2004)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기념관으로 복원됐다.
김양곤 가옥은 카페로 변신해 시민과 관광객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동진여인숙은 체험형 스테이 공간으로, 구 대흥여관은 통영의 근대 도시 경관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관으로 새로 단장했다.
김상옥 기념관 주변 일대는 철거 후 버스킹 공연과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도심 속 열린 쉼터로 조성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자원 확충을 넘어, 공간에 머물며 도시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체류형 문화·관광 모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