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1-16 17:09
거제삼성호텔
거제삼성호텔이 단순한 숙박공간을 넘어 예술의 산실로 거듭난다.
거제삼성호텔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예술가의 방’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예술가의 방은 호텔 객실과 전시회장 등을 제공해 예술가들이 머물며 창작의 영감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유명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뉴욕 맨해튼 ‘첼시 호텔’, 영국 ‘사보이 호텔’, 프랑스 ‘리츠칼튼 호텔’처럼 예술의 산실이자 역사적 공간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첼시 호텔은 마크트웨인, 잭슨 폴락, 밥 딜런 작품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샤보이 호텔에선 클로드 모네가 템즈강과 런던의 풍경을 남겼다. 리츠칼튼 호텔은 작가 헤밍웨이의 단골 숙소였다.
호텔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과 숙박,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호텔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 미대 윤동천 교수, 동양화가 강경구, 사생화가 류장복, 사진작가 이강우,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황윤 등이 호텔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를 포함한 다양한 창작자들에게도 공간을 제공해 예술가와 관객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동천 교수는 “도시와 자연, 인간의 삶이 어우러지는 거제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시각을 얻고 있다”면서 “호텔이 단순한 숙소를 넘어 예술가의 영감이 피어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삼성호텔 관계자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지역 예술인뿐 아니라 전국의 창작자들에게 열린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일본 나오시마처럼 거제를 ‘예술의 섬’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