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상륙작전, 통영에 '해병대 김성은 장군로' 명예도로 탄생

해병대 첫 상륙작전 승리를 이끈 업적 기려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8-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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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김성은장군로 안내 표지판. 통영시 제공

한국전쟁 때 해병대의 첫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통영시에 당시 통영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김성은(1924∼2007) 장군을 기리는 명예도로가 생겼다.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최근 개최된 제75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기념식에서 ‘해병대김성은장군로’ 명예도로 선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해병대김성은장군로’는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을 지휘하며 큰 공을 세운 김성은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부여된 명예도로명이다. 
이 명예도로는 해병대 첫 상륙지인 용남면 장평리 411-2에서 전투 요충지인 용남면 장문리 1183까지 이어진다. 
견유2길·장평신촌1길·견내량로·남해안대로 등 4개 도로를 묶어 ‘해병대김성은장군로’로 명명했다.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지정됐으며, 사용기간은 2025년 7월 11일부터 2030년 7월 10일까지 5년이다.

시는 명예도로명 부여와 함께 구간 내 명예도로명판 8개소와 명예도로 안내판 3개소를 새롭게 정비해 해당 구간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업적을 기념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그 역사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상륙작전은 한국전이 한창인 1950년 8월 17일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바다를 통해 상륙해 북한군 7사단 예하 부대를 무찌른 전투로, 해병대 창설 이래 최초의 상륙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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