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8-07 17:41

통영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시는 2년 간 최소 60억 원 이상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예비지정된 후 올해 6월 교육부의 대면심사 및 평가에서 당당히 합격점을 받아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문화예술과 교육의 하모니, 학교 보내기 좋은 도시 통영’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인재 양성 교육체계 구축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혁신 ▲대학협력 강화 및 지역산업 발전 ▲학교보내기 좋은 도시 조성이라는 4대 목표와 세부내용 등이 타 지자체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죽림신도시 교육(문화)특구 지정 등 명품신도시화, 신도시권에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설치,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초중고 방과후학교 수업 확대 등 교육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인데 비해 그동안 교육문화시설 부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림지역 주민들의 자녀교육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초중고 문화예술동아리 육성 ▲모든 학생이 1인 1악기 연주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권역별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디지털교육 인프라 확충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새바다’를 활용한 청소년 꿈 개척 프로그램 운영 ▲도서지역 교육지원 확대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통영교육지원청, 해양과학대학, 통영RCE,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문화재단 등 관내 교육기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구체적인 사업운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통영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교육에 접목해 대한민국 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특구 시범사업 추진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공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 정주 여건 강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