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4-24 14:30
욕지항. 통영시 제공
통영 욕지항이‘클린(CLEAN) 국가어항’으로 조성된다.
통영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에 욕지항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욕지항이 본격적인 환경 개선과 경관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CLEAN 국가어항은 비움(Clearance), 공간분리(Location), 환경개선(Environment)를 통해 국가어항의 모든 것(All)을 새롭게(New) 탄생시키기 위한 공간적 기반 조성사업이다. 국가·지자체·주민이 역할을 분담해 어항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어항 환경 및 경관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어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욕지항은 3개의 선사가 운행하지만 제대로 된 터미널이 없어 여객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선박의 접안시설이 도로와 직접 연결돼 있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번 CLEAN 국가어항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통합형 여객선터미널 신축으로 여객선 이용객 불편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친수공간 확보, 방파제를 활용한 경관의 정비, 어항 환경정비사업(폐어구 정비, 노후시설 정비 등) 및 내항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정비와 경관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국가어항으로 지역주민 및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욕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욕지 다기능어항 조성공사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아름다운 국가어항으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시 재정을 고려하여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