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별장 거제 저도, 하계 정비마치고 재개방

현직 대통령 휴가지, 매력있는 명품 관광지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4-08-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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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경. 거제시 제공

대통령 별장이 있는 거제 저도가 하계 정비기간을 마치고 16일부터 다시 민간에 개방된다. 
거제 저도는 오랜기간 민간인의 입도가 제한된 덕분에 잘 보존된 자연자원,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남해안의 경관,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휴가지라는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명품 관광지이다.

저도 부두에 첫발을 내딛으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연리지정원이다. 봄이면 드넓은 연리지정원에서 만개한 벚꽃을, 여름이면 싱그러운 초록을, 초가을에는 붉은 배롱나무 꽃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운이 좋은 날에는 산책 나온 사슴가족을 만날 수도 있다.
대통령 별장 외곽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역대 대통령들을 만나볼 수 있는 병풍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저도 탐방의 본격적인 시작인 언덕구간을 오르면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펼쳐진 제2전망대에 도착한다. 3개의 원형공간이 절벽을 향해 층층이 겹쳐진 형태로 조성된 전망대 끝자락에선 거가대교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후 마사토로 포장된 편안한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새단장을 마친 제3전망대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곰솔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탐방 구간을 따라 저도 포진지와 탄약고로 발길을 옮기면, 정자모양의 제1전망대가 위치한다. 

‘대통령의 섬’으로 유명한 거제 저도는 2019년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을 통해 민간에 개방된 후, 5년 간 30만 명이 다녀간 명품관광지다. 1월, 7월 연중 2회의 정비기간을 제외하고 민간에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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