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와 앞 무인도 씨릉섬, 출렁다리로 연결

다리 200m, 섬에는 1488m 해안산책로, 힐링섬 부상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4-07-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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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도와 출렁다리로 연결된 씨릉섬. 거제시 제공

거제 부속섬 중 가장 큰 섬인 칠천도와 앞 무인도 씨릉섬이 출렁다리로 연결돼 씨릉섬을 걸어서 탐방할 수 있게 됐다.
거제시는 칠천도와 앞 씨릉섬을 연결한 길이 200m 출렁다리를 준공하고 일반에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씨릉섬 개발에는 총 98억6천만원(국비9억7100만원, 도비20억2700만원, 시비68억62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지난해 2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올해 5월 씨릉섬 공사를 완료했다.

두 섬을 잇는 출렁다리는 총길이 200m, 폭은 2m로, 차량통행은 불가능하다.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길이 약 115m)가 별도로 조성돼 있어 휠체어 이용자도 접근이 가능하다.
섬 내부에는 1,488m 의 해안산책로와 5개의 쉼터가 조성됐다.

씨릉섬은 7만8985㎡ 의 무인도서로 오랜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섬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는데 1시간 가량 소요된다. 대부분의 구간이 나무 그늘로 조성돼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를 둘러싼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절경은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출렁다리 개통으로 칠천량해전공원과 옥계해수욕장, 옥계어촌체험마을, 씨릉섬을 연계해 힐링․휴양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씨릉섬만의 매력을 살려, 힐링․휴양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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