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11-21 15:54
거제산 참돔이 미국시장에 첫 진출했다. 21일 부산신항을 출발한 거제산 참돔은 내달 4일 미국에 도착한다. 거제시 제공
거제산 참돔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시장에 첫 진출했다.
거제시는 동부면 해역에서 생산한 활어상태의 참돔을 최초로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수출되는 참돔은 거제어류양식협회 회원인 영광수산 김영일 대표가 거제에 본사를 둔 활어 수출업체인 ㈜아라에프앤디(대표 박태일)와 품질 및 안전성에 관해 사전 협의 후 계약생산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21일 부산신항에서 거제산 참돔 600kg을 적재한 컨테이선이 출발해 내달 4일 미국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라에프앤디는 참돔 수출을 위해 품질유지와 안정적 수송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시험용 수조를 특수제작해 활어 컨테이너와 같은 환경으로 참돔의 최적 수송 생존 조건을 갖췄다. 박태일 대표가 수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특허제품으로 활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최대 30일간 먹이를 먹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수출에 앞서 아라에프앤디는 미국 판로 확보를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입 MOU를 체결하고 홍보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거제산 참돔 시장 개척을 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했다.
미국에 도착한 참돔은 현지에서 영업중인 SEAFOOD 레스토랑에서 구이, 찜, 회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이 거제산 참돔의 우수성을 미국 시장에 알리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의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