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7800억 원 투자. 미래성장동력 확보하고 지역 상생의 길마련

유상증자 대규모 신규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11-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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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전경.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거제 사업장에 7800억 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21일 한화오션이 발표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체 유상증자 대금 1조 5000억 원 중 7800억 원을 거제사업장의 공장 신축과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 투자 기간은 2024년부터 26년까지 3년간이다.
한화오션은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 핵심은 거제사업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의 고용 확대는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 된다.

세부 투자 내역을 보면, 함정건조를 위한 전문 시설 신축과 창정비를 위한 시설에 1500억 원을 사용한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함정 수주 확대에 필요한 투자이다.
또 3200억 원을 들여 암모니아, 메탄올, 수소 등을 사용하는 차세대 연료 시스템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생산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한 스마트 야드에도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로봇과 데이터를 중심의 생산을 통해 안전한 작업장을 확보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숙련직 생산 인원 감소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에도 투자한다. 차세대 함정과 무인함정시스템에 621억 원, 자율운항과 사이버 보안 솔루션 등 스마트 선박을 위해 828억 원 등을 투자한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1조 5000억 원의 유상 증자 계획을 발표했고, 최종 청약률이 135.32%에 달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2040년 매출 30조 원 이상, 영업이익 5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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