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9-12 15:40

대한민국 교향악단의 자존심 ‘KBS 교향악단’이 거제 장승포항을 클래식으로 물들인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내달 21일 오후 4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거제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KBS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 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와 하차투리안의 여러 곡이 연주돼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민족 색채가 가미된 매혹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드보르자크가 자연, 삶, 사랑의 주제로 작곡한 세 개의 서곡 중 하나인 ‘오텔로’ 서곡을 비롯해 보헤미아의 색채가 물씬 느껴지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 ‘정오의 마녀’가 연주된다.
그리고 하차투리안의 플루트 협주곡이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플루트 부문 우승을 거둔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1956년 창단돼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을 선도해온 KBS 교향악단은 실내악부터 교향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많은 관객에게 고품격 음악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하기도 한 피에타리 잉키넨이 음악감독으로 KBS 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