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년간 중단했던 출산장려금 지원 내년부터 다시 시행

첫째 300 둘째 500 셋째 이상 1000만 원 지원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9-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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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웠던 출산장려금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전격 추진한다.
거제시는 정부의 ‘첫만남이용권사업’ 시행으로 2년간 중단됐던 출산장려금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다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출산장려금은 정부의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포함해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부터는 1000만 원이 지급된다. 
영유아가 첫돌되는 해부터 의복, 음·식료품, 가구, 도서, 육아용품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반기별 분할 지급된다.

거제시는 출산장려금을 2005년부터 지급해 왔으나 정부가 출생 순서와 관계없이 출생아 1명당 200만 원의 바우처를 일시에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제도를 시행하면서 2021년 출산장려금 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거제시를 제외한 도내 시·군 대다수가 정부의 첫만남이용권 시행 이후에도 기존 출산장려금 제도를 존치하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거제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1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의 끝에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을 다시 시행하게 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보건복지부와 기나긴 협의 끝에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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