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세계 최대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 입혔다

거제사업장,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 면모 갖춰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8-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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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규모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를 입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서울 남대문사무소, 시흥R&D캠퍼스의 기업이미지(CI) 통합작업이 마무리됐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높이 100m, 폭 150m가 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 4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크레인은 조선소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번에 한화 로고가 골리앗 크레인에 새겨지며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휴가 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했다. 5월 23일 출범한 한화오션이 한화의 새 이름을 다는데 3개월의 시간이 걸린 이유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솔루션 확보를 위해 해외생산거점과 무인•첨단 함정기술 확보에 나선다. 친환경•디지털 선박을 개발해 미래의 조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 연간 18%씩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가치사슬을 완성해 해상풍력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약 2조 원을 투자해 2040년 매출 30조 원 이상, 영업이익 5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로고를 새긴 거제사업장은 이러한 전략을 실천할 전진 기지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노후한 크레인을 교체하고, 거제사업장내 안벽을 연장하기 위한 공사도 진행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LNG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생산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 나아가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30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10% 중반 내외의 자동화율을 공정별로 최대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함과 동시에 자동화 기반의 압도적 생산성을 보유한 스마트 야드로 변화를 추구한다.


한화오션 측은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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