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로 수국보러 오세요, 저구항서 수국축제 23일 개막

만개한 수국 볼거리에 공연 플리마켓 등 행사 다양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6-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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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수국 명소인 저구항 일원에서 수국 축제가 23일 개막한다. 
거제시는 수국 군락지인 저구항 일원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푸르디 푸른 한다발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만개한 아름다운 수국 볼거리에 공연, 포토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다양한 행사를 더했다.


거제도 수국 군락지인 저구항 일원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가 열린다. 거제시 제공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남부면민이 자발적으로 수국을 심기 시작한 것은 벌써 20년이 넘었다. 오랜 기간 해안도로를 따라 식재된 수국은 천혜의 바다 비경과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수국명소로는 수국동산이 있는 저구항, 크고 탐스러운 수국 군락이 모여있는 썬트리팜 리조트, SNS를 타고 유명해진 파란대문집 등이 있다. 이밖에도 매년 수국이 만개할 때면 남부면 곳곳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다.
 
땀흘려 가꾸어 온 시간만큼이나 수국에 대한 남부면민의 애착도 크다. 남부면에서는 거제의수국을 전국에 널리 소개하기 위해 2018년 처음으로 수국축제를 개최했다. 2회 연속 성황리에 개최됐던 수국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취소됐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개화율이 떨어져 축소 개최됐지만 거제 수국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아름다운 수국사진이 SNS를 통해 다양한 매체에 노출됐다.

오랜만에 개최되는 만큼 남부면은 축제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색상의 수국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수국 보식과 환경정비에 정성을 다했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면민들이 직접 참여한 식전공연, 개회식, 초대가수 무대 등이 있다. 둘째날인 24일에는 버스킹, 마술 공연, 그리고 페이스 페인팅, 수국반지 만들기,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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