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6-02 12:00

거제시의 숙원사업인 ‘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 연장’ 건설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가면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일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국민의힘)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이달 중 착수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최근 한국도로공사에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추진을 강력 요청했고, 공사측으로부터 이달 중 용역을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는 준공 18년이 지났지만 통영IC에서 끊긴 채 거제 연장이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다.
거제 연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됐다. 통영IC에서 거제 연초면 송정리까지 1조 8811억 원을 투입해 30.5㎞ 고속도로를 연장한다.
이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은 거제 연장 착수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고속도로가 연장되면 통영에서 거제시 연초면까지 40분 걸리던 거리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서일준 의원은 “고속도로가 통영까지만 이어져 지난 18년간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거제시민께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소식을 알려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예타대상사업 선정까지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