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3-02-14 16:51
배달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가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편의점 내에 조성된다.
거제시는 14일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관내 편의점 5개소와 이동노동자 간이쉼터(편의점)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는 14일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관내 편의점 5개소와 이동노동자 간이쉼터(편의점)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 제공
이 간이 쉼터는 이동노동자가 장시간 밖에 머무르며 일하는 동안 중간 중간에 쉴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안으로 마련됐다.
24시간 이용 가능하면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활용해 쉼터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지난해 5개 편의점주의 동의를 얻어내면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정상헌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협약에 동의한 편의점주가 참석해편의점 쉼터 조성을 통해 이동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5개 편의점주는 이동노동자 휴식을 위한 편의점 공간을 제공하고 쉼터 조성과 운영에 협력한다. 거제시와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쉼터 운영을 지원하고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확대 운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무더위나 한파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되도록 계속해서 협의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