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전기저상버스를 첫 도입했다.
거제시는 전기저상버스를 대중교통에 도입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내 시내버스 운송업체인 세일교통자동차(주)가 전기저상버스 10대 도입을 추진한다. 이미 2대를 도입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했다. 3대는 운행을 대기 중이다. 나머지 5대는 다음 달 중으로 도입한다.
앞서 고현터미널 내부에 전기충전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거제시는 총 120대의 시내버스가 모두 경유버스로 운행돼 왔다. 전기저상 시내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저상버스는 경유버스에 비해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또 소음과 진동이 월등히 적어 이용객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경사판이 설치돼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의도 제고할 수 있다.
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는 기존 노선버스를 대폐차할 시 저상버스로 교체해야 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더 많은 시민이 친환경 대중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저상버스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