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제식물원(거제정글돔)이 누적 관람객 100만 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2020년 1월 17일 개원한 이래 관람객 100만 명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 거제식물원을 다녀간 관람객 수는 98만 5201명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재유행으로 2020년에는 74일간만 개방하는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거제의 대표 관광지로서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대표 관람시설인 정글돔 정글타워 정글카페 식물문화센터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사계절 전시공연 프로그램, 농업개발원과 연계한 볼거리 등은 이 곳을 찾는 관람객에게 풍성한 녹색관광의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형 돔 식물원인 정글돔의 천장은 7500여 장의 삼각형 유리로 이뤄져 있고, 최대 높이는 29.7m에 달한다. 돔 실내는 야자 열대화 등 300여 종 1만여 주의 열대식물로 가득하다.
시는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밀리언 Day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99만 9900번째와 99만 9950번째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100만번째 관람객에게는 정글돔 1년 무료 관람권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영미 농업관광과장은 “남녀노소 누구나에게나 안전하며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녹색의 공간인 만큼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