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재야행 16, 17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서 열린다

전국 야행 중 유일하게 포로수용소만이 가진 역사적 가치 활용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2-09-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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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전경. 거제시 제공

‘2022년 거제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16, 17일 이틀간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포로수용소의 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행은 전국에서 개최되는 야행 중 유일하게 ‘포로수용소’만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활용했다.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지냈는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야행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구성했다.
야경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달 포토존, 판문점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야로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입구에서 출구까지 동선을 따라가는 역사 투어 프로그램이다.
야사는 입구에서 암구호를 제공하고 방문객이 검문에 응답하지 못하면 감옥에 끌고가는 퍼포먼스 등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야화는 당시 포로수용소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설은 ‘스윙키즈 탭댄스’ 등 위문공연이 열린다.
야식은 포로들의 취사생활을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야시는 인근 상인들과 연계한 프리마켓장터가 펼쳐진다.
야숙은 포로수용소였던 일대의 숙박업소와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2022년 거제 문화재 야행을 통해 거제도포로수용소의 문화유산의 가치와 한국전쟁의 참상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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