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 저소득층 청년이 매월 20만 원을 적립하면 1년 후 저축액의 두 배인 480만 원과 이자를 지급해 준다.
거제시는 저축액의 두 배 이상을 돌려주는 ‘거제청년씨앗통장’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과 거제시가 공동 적립해 청년의 자산을 두 배로 형성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상은 만 19~34세 이하로 가구중위 소득 80% 이하인 저소득층 청년이다.
선정된 청년이 매월 20만 원을 적립하면 본인 저축액과 동일 금액의 자립 지원금을 거제시가 매칭 적립해 1년 후 본인 저축액(240만 원)의 두 배(480만 원)와 이자를 함께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비 2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경남도가 추진한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비 7억 2000만 원을 들여 저소득층 청년 300명에게 같은 방식의 저축액을 지원했다. 올해는 순수 시비만 들여 추진한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