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12-08 16:57
거제시의 연말 축제인 송년불꽃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거제시는 오는 31일 장승포항 일원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1년 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고 있으나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감염확산 등으로 대규모 축제 행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송년불꽃축제 특성상 수도권 관광객 등이 운집해 현실적으로 통제할 방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는 2011년 거가대교 개통 1주년 기념행사로 시작해 매년 12월 31일 거제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와 각종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다.
2019년에는 4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최근들어확진자 급증과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안타깝지만 송년불꽃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