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보통교부세 3600억 원 역대 최대 규모 증액

민선7기 시작 이후 187%나 증가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11-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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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보통교부세가 역대 최초로 3000억 원을 넘어섰다.
거제시는 내년도 보통교부세를 3600억 원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 1254억 원에 비해 4년 만에 2346억 원(187%)이나 늘어났다. 2021년도 2562억 원보다 무려 1038억 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 증액이다.

조선업 장기불황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로 역점사업 추진에 난관이 예상됐으나 이 같은 최대 규모 증액으로 각종 추진 사업에 청신호가 커졌다.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조선업 관련 지원, 관광기반 조성, 도심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통교부세는 지자체 간 세원 편재와 재정력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시는 조선업 위기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여건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보통교부세 지원을 요청해 왔다. 
시의 보통교부세는 2018년 1254억 원, 2019년 2162억 원, 2020년 2443억 원, 2021년 2562억 원, 2022년 36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 확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현안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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