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신형 호위함인 ‘포항함’이 부활했다.
해군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800t 신형 호위함인 ‘포항함’ 진수식을 가졌다. 이 호위함은 시운전 등을 거쳐 2023년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된다.
포항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 최첨단 전투장비를 갖췄다. 특히 장거리 대잠어뢰를 탑재해 잠수함 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다.
포항함은 1500t급 호위함과 1000t급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이다. 대구함, 경남함, 서울함, 동해함, 대전함에 이어 6번 함이다.
옛 포항함은 1000t급 초계함으로 1984년 해군에 인도 후 25년 간 영해 수호에 앞장서다 2009년 퇴역했다. 이날 진수식으로 포항함은 12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