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항 일원에 밤 바다와 어우러지는 낭만 포장마차가 문을 연다.
거제시는 장승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장승포차’가 16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가 26일 정식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승포차’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앞 수변공원 도로를 따라 조성됐다. 총 11동의 포장마차로 운영된다.
이 곳에서는 수변공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거제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지역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는 ‘장승포차’를 단순히 술을 마시는 포장마차의 개념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행사,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한 소통과 낭만의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승포항의 멋진 야경과 포차가 어우러져 멋진 밤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거제의 야간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포항은 거가대교가 개통되기 이전에 부산~장승포 간 쾌속선이 운항되고 조선업 호황 등으로 한때 불야성을 이뤘던 항구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