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대형 LNG운반선 분야에서도 두각

올들어 24척 22억 달러 수주 순항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5-05 18:11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네카 카카오톡공유하기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LNG 전문선사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년 간 초대형 LPG운반선을 단 3척 수주하는데 그쳤으나 올 들어 이미 9척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 LNG해운으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1845억 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선박은 9만 1000㎥ 초대형 LPG운반선이다. LPG 이중연료추진장치와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되는 친환경 선박이다.
현대 LNG해운은 국내 최고의 LNG전문 선사다.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17만3400㎥ 대형 LNG운반선 2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스마트십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깊은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한 24척의 선박 중 무려 20척(83%)이 이중연료추진선박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최고 건조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올 들어 초대형 LPG운반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간 수주한 3척을 뛰어 넘어 올 들어 4개월 만에 이미 9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LPG운반선 분야에서도 선주사로부터 건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24척  2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치(77억 달러)의 29%를 달성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