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월 들어서만 4억 달러 수주 순항

한려뉴스임은정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1-01-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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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LNG 운반선에 이어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올 들어 순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총 2292억 원 규모의 1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2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선박은 20피트(ft) 컨테이너를 한번에 1만 30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  각종 연료 절감장치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탑재로 경제적 운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주는 올 들어 두 번째 수주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글로벌 해운사인 팬오션으로부터 1993억 원 규모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1월에만  4억 달러 상당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1~3월) 누계 수주 실적이 3억 달러에 그친 것과 대조적으로 순항하는 모습이다.

 

올해 신조 발주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친환경 고효율 선박 수요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일감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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