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설을 맞아 ‘거제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한다.
거제시는 코로나19 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8일부터 거제사랑상품권을 10% 특별 할인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상품권 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할인은 일차적으로 150억 원 상당 상품권이 소진할 때 까지다.
상품권은 1개월 기준 최대 개인 50만 원, 법인 100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축협 등 32개 지점에서 판매한다.
상품권은 전통시장, 마트, 음식점, 주유소, 학원 등 3775곳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내면서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난 1일부터 10% 할인에 들어갔다. 체크페이, 올원뱅크 등 은행 전용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8161곳으로 계속 확대 중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올해 할인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며 “코로나19와 조선업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