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4-08 15:31

'타이달 액션'호 명명식 장면.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차세대 드릴십 명명식을 갖고 심해 시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환화오션은 8일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회사 소유의 드릴십 명명식에서 ‘타이달 액션(Tidal Action)’호로 명명했다.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회사가 보유한 드릴십 운영을 위해 한화드릴링을 설립하고, 드릴십을 자체 운용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화드릴링은 지난해 브라질의 대표적인 해양 시추 전문기업인 콘스텔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스텔레이션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타이달 액션'호를 브라질 해역 시추 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타이달 액션’호 투입은 한화오션의 해양 시추 사업 진출에 있어 주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 필립 레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드릴십을 인도하며 해양 시추 사업에 본격 진입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술 경쟁력과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해양 에너지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